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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을 이용한 동물매개치료가 ADHD 성향 아동의 문제행동 개선에 미치는 효과성>
- 평택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사회복지 전공 이형구 박사논문
본 연구의 목적은 ADHD 성향의 아동을 대상으로 말(馬)을 이용한 인지행동 동물매개치료를 적용함으로써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자기통제력을 증진시키며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켜 ADHD 성향 아동의 문제행동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연구문제는 말(馬)을 이용한 동물매개치료는 ADHD 성향 아동의 문제행동 개선에 효과가 있는가, 그리고 말(馬)을 이용한 동물매개치료에서 ADHD 성향 아동의 문제행동 개선은 어떠한 과정으로 이루어졌는가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연구문제 및 연구 가서들을 검증하기 위해 양적 연구방법과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양적 연구방법은 비동일 통제집단 디자인을 활용하였다. P시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ADHD 성향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운영하였다. 문제행동 개선과정을 탐색하는 연구문제는 실험집단의 프로그램 개입과정기록에 대한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문제행동 개선 프로그램을 통하여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설정된 문제는 충동성, 자기통제력, 사회적 기술이었다. 문제행동 개선과정분석에서는 위의 세 가지 개선과정을 탐색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한 양적 연구방법으로는 ADHD 성향 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개입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충동성, 자기통제력, 사회적 기술, 척도를 활용한 동형 검사를 사전, 사후 실시하였다. 통계분석방법으로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의 차이를 검증하는 대응표본 t검증과 프로그램의 효과를 PASW Statistice 18프로그램을 통해 검증하였다. 프로그램 개입과정에 대한 질적 연구방법으로는 내용분석방법과 개입고정기술 방법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발견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인지행동 말(馬)매개치료의 효과성에 대한 양적 연구결과를 보면 본 연구에서 설정된 세 가지 가설이 모두 지지 되었다.
첫째, 충동성에서 말(馬)마개치료를 실시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과의 충동성척도의 사전 사후 점수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실험집단의 경우 사전, 사후 검사결과 평균 108.33에서 88.666으로 변화되어 충동성이 말(馬)을 이용한 동무래개치료의 중재효과로 인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점수가 낮을수록 충동성이 감소된 것을 의미한다.)
둘째, 자기통제력에서 실험집단의 경우 자기통제력이 사전 사후 대응표본 검증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t = 4.654, p < .01). 그러나 통제집단의 경우, 사전 사후 검증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사회적 기술에서 실험집단에 있어서의 사전 사후 점수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사회적 기술에 있어서의 사전 점수가 14.166에서 사후에는 24.833으로 나타나, 통계상으로는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말(馬)을 이용한 동물매개치료가 사회적 기술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기술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가설검증 결과로 문제행동 개선을 위한 인지행동 말(馬)매개치료의 세 가지 종속변수에서 실험집단은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넷째, 프로그램과정에 대한 내용분석에 기초하여 문제행동 개선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질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충동성, 자기통제력, 사회적 기술의 세 가지 범주에 해당하는 행동이나 태도를 긍정적(+), 부정적(-)으로 부호화 하여 분석한 결과 문제행동의 부정적 변화는 1회기부터 감소하다가 3회기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으나 4회기를 정점으로 빠르게 감소하였다. 반면 문제행동의 긍정적인 변화는 1회기부터 서서히 증가하여 5회기를 정점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양상은 프로그램 초기과정에서 라포가 형성되고 말(馬)과의 활동이나 상호작용과 더불어 치료자의 인지행동적 개입을 통하여 다른 대상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인식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말(馬)에서 자신이 고쳐야 할 일이나 문제행동을 자신의 언어로 말하도록 함으로써, 자기통찰과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 및 또래나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여 그 의미를 재구조화 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였다. 아동들이 자신의 문제행동에 대한 자각이 있을 때 변화에 대한 의지가 더 커지므로 자기인식과 알아차림을 통한 자기표현은 문제행동 개선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을 추론된다.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볼 때 ADHD 성향 아동의 문제행동 개선을 위한 말(馬)을 이용한 인지행동적 동물매개치료는 ADHD 성향 아동의 문제행동인 충동성, 자기통제력 및 사회적 기술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개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사회복지실천현장이나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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